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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3대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공과금과 부담을 덜어주는 ‘부담경감 크레딧’, 유용한 신용카드 혜택을 제공하는 ‘비즈플러스카드’,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배달·택배비 지원’까지 총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사업은 신청 자격과 절차, 지원 한도 등이 다르므로 정확한 정보 파악과 일정 관리가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각 사업별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소상공인 지원사업1- 부담경감 크레딧
부담경감 크레딧은 공과금 및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1회성 크레딧(포인트)로,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입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지원책으로,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제공됩니다.
지원 대상
2024년 또는 2025년 연 매출 0원 초과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사업자등록 기준으로, 업종과 관계없이 해당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 가능
지원 내용
공과금(전기, 가스, 수도요금) 및 4대비 납부에 사용 가능한 50만 원 상당 크레딧 지급
크레딧은 현금이 아닌 지정된 사용처에서 자동 차감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신청 기간
2024년 개업자는 7월 14일(월)~11월 28일(금)
2025년 개업자는 8월 1일(금)~11월 28일(금) (7월 국세청 매출신고 후 신청 가능)
사용 가능 기간
2025년 12월 31일까지
신청 방법
전용 홈페이지 부담경감크레딧.kr 또는 소상공인24에서 신청
문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콜센터 1533-0600
소상공인 지원사업2- 비즈플러스카드
비즈플러스카드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용 신용카드입니다. 영세 사업자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
NICE 신용점수 기준 595점~839점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카드 혜택
최대 1000만 원 한도의 신용카드 발급 가능
카드 연회비와 보증료 면제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이용 가능
카드 사용액의 3%(최대 10만 원) 캐시백 (사용 후 1년간)
신청 기간
7월 14일(월)~12월 31일(수)
신청 방법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드림’ 앱에서 보증신청
승인 후, IBK기업은행의 'i-One Bank' 앱 또는 IBK카드 앱으로 카드 발급 신청
※ 서울: ‘서울신용보증재단 앱’ / 경기도: ‘Easy One’ 앱을 통해 각각 신청
소상공인 지원사업3- 배달·택배비 지원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은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물류비 지원 제도입니다. 이미 지난 2월부터 본예산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도 신청 가능합니다.
지원 대상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단, 배달·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 및 정책자금 제외 업종은 제외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 가능 (복수 사업체 보유 시)
지원 금액
최대 30만 원까지 배달·택배비 지원
신청 유형
신속 지급(2월 17일~)
카드사 또는 온라인플랫폼 결제 등으로 배달비 실적이 자동 확인되는 경우
확인 지급(4월 21일~)
실적 자동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소상공인이 수기 증빙자료를 입력하여 신청
신청 방법
전용 사이트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kr 또는 소상공인24
문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콜센터 1533-0500
소상공인 지원사업, 위기를 기회로
이번에 발표된 소상공인 3대 지원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혜택을 넘어,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지속가능한 경영 지원정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에너지 요금과 4대처럼 매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정지출은 특히 매출 규모가 작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이에 대한 '부담경감 크레딧'은 실질적인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공과금 지원을 통해 다른 분야에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여유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즈플러스카드는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닌, 자금 유동성과 구매력 확보를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신용카드입니다. 중·저신용자도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신용 회복과 경영 효율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존 금융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상공인에게는 신뢰 회복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배달·택배비 지원은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온라인 판매에 나선 소상공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원입니다. 물류비용은 작지만 반복적인 누적 지출로 이어져, 비용 부담을 체감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이를 정부가 직접 지원해주는 구조는 단기적인 비용 경감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 확장의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각 사업은 모두 신청 기간과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소상공인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자격과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선착순 혹은 실적 기반의 방식도 포함되어 있어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성패를 가를 수 있습니다.
이번 정책은 단순히 '지원'에 머물지 않습니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자생력 확보, 즉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생존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 위기 대응을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소상공인 여러분께서는 정책 수혜자로 머물기보다, 이 같은 제도를 경영 전략의 일부로 능동적으로 활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불확실성과 변화가 많은 오늘날, 정부 정책을 잘 활용하는 것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지름길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소상공인 여러분의 노력이 정책과 만나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 정부가 내민 손을 잡고 한 걸음 먼저 움직이시는 것, 그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